이번엔 방효진이 아닌 고은아다.
방효진이 3일 배우 고은아 모드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오늘은 화장을 했다"며 "내가 아니라서 미안하다"는 사과로 방송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란 이름으로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방효진은 현재 본명으로 남동생 미르(본명 방철용)과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솔직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방가네 채널은 본래 '미르방'이란 이름으로 미르가 홀로 운영해 왔다. 미르는 아이돌 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했던 이야기와 연예계와 관련된 루머 등에 대해 해명하며 사랑받았다.
이후 고은아가 합류하고, 큰 누나까지 함께 하게 되면서 '미르방'에서 '방가네'로 채널명을 변경했다.
고은아는 "공백기에 있을 때 우울증이 와서 시골 아빠 집에 있었는데, 남동생이 먼저 '누나, 같이 해보지 않을래?'라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60% 정도 회복된 거 같다"고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방효진, 화장하면 고은아 된다며' 영상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정산은 정확하고 투명하게 받고 있다. 불만이 있으면 안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방효진과 그의 언니는 미르를 "회장님"이라 칭하며 "정산을 잘해준다"면서 방송에서 종종 말한바 있다.
또 "어릴 때부터 유명한 남매였다"고 전했다.
방효진은 "사실 인물로 유명했다"면서 "배우가 되려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고, 프로필을 계속 돌렸다. 1년 동안 연락이 없다가 운 좋게 잡지사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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