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하루새 코로나 7명 확진…지역전파 우려

입력 2020-09-04 09:38   수정 2020-09-04 09:40


충북에서 하루 만에 7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60대 내국인인 음성군 코로나19 확진자(충북 132)는 배우자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군 자택을 지난달 29~30일 다녀온 뒤 두통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일에도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었지만 거주지인 진천군 소내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약 처방으로 그쳤다. 이후 지난 3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배우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40대 내국인인 코로나19 확진자(충북 133)는 지난달 21일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이며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음성군에 거주하는 30대 내국인인 충북 136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뒤 지난 3일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거주 30대 내국인인 충북 137번 확진자 역시 지난달 21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하여 입국한 뒤 지난 3일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60대 내국인인 충북 134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15명 집단발생)에 참석한 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됐다. 이후 3일 오전 상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8시15분께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인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50대 내국인인 충북 135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 발생 후 자가 격리 중 발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50대 내국인 충북 138번 확진자는 충북 10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달 23일부터 자가격리해 오다 전날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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