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가 이라크 정부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이라크에 정식으로 등록된 '1호 보툴리눔톡신'이 됐다는 설명이다.
현지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정부 입찰 등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협력사인 이라크 헬스케어 기업 제나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 입찰에도 참여해 현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등록으로 이라크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독점적이고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중동의 다양한 국가들과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논의하는 데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의 현지 임상과 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생산하는 휴톡스에 대한 해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계약 및 현지 임상·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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