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대기유해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30%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이로 인해 국내 대표 산업단지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연구와 방안 모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발전, 소각 분야에 도입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는 여수산단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기 위한 대규모 사업장의 첫 사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여수산단 발전소 설비는 산단 내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주요 설비로, 최근 증설 및 투자 설비를 검토하기에 앞서 첫 번째 미세먼지 저감 도입을 적용한 발전소 내 환경설비 신설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계획을 설립했다.
해당 계획에서 환경 설비 공법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집진 처리 효율 기술을 보유한 ㈜에코솔루텍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및 무방류 폐수처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에코솔루텍은 2012년부터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을 토대로 대기환경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선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각, 발전 분야에서의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연속수막형 24시간 연속가동형 기술을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해 3mg 이하 먼지제거 사업장에서 가동하고 있으며, 국내 환경문제 실정에 맞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여수산단 내 신설 발전소 습식전기집진기 및 무방류 폐수처리 설비 도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사의 기술 논의와 대책, 연구를 통해 사전 입증된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약 300WM급 청정 발전소 구축을 위해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과거 건식집진설비의 효율 한계점을 보완해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충족하기 위함이다.
㈜에코솔루텍 관계자는 “이번 설비 도입은 투자 기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대규모 사업장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의 동반성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연소가스가 배출되는 모든 사업장 및 발전, 소각분야의 환경설비 성능개선의 측면에서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인 습식전기집진기가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