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하락…'국민의힘' 개명효과는 "아직"

입력 2020-09-04 11:13   수정 2020-09-04 11:16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한 주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44%였다.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1%P로 최근 3주 연속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4%)를 꼽았다.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잘한다(9%), 최선을 다함(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19%는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0%, 정의당 4%,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랐으며, 조사 기간 미래통합당에서 당명을 바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지지도에 변화가 없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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