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영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70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조우영은 한국체육대 1학년 동기인 공동 2위 박준홍(19)과 오승현(19)을 1타 차로 제치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평소 연습하던 골프장이어서 홀별 공략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며 “부족한 쇼트게임 능력을 향상시켜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2003년부터 대한골프협회 회장과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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