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가 아내를 상습 폭행하는 남편으로 등장했다.
9월 4일 방송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1회에서 전기범(송재희 분)은 아내 지은수(이유리 분)가 도망간 곳까지 쫓아가 폭행했다.
지은수의 아버지 지동리(남명렬 분)는 가정 폭력에 시달린 나머지 저지른 우발적 사고로 주장해 형을 감면받자고 딸을 설득했다.
남편 전기범이 죽던 날 상황이 공개됐다. 전기범은 “그깟 이혼 서류 던지고 가면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며 지은수의 집을 찾아왔다.
전기범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지은수는 “살려줘. 제발 부탁이야. 나 좀 놔줘”라고 애원했다. 전기범은 도망가는 지은수의 발을 잡아 끌며 “네가 나한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죽음 뿐이다”고 말했다.
지은수는 자신을 제압한 전기범에게 벗어나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그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 전기범은 “연산군 엄마가 왜 죽었는지 아나. 성종 엄마가 얼굴에 상처를 냈다. 너처럼”이라고 또 다시 폭력을 휘두르려고 했다.
지은수은 전기범에게 임신을 했다고 밝히며 아이도 남편처럼 될 까봐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범은 “누구냐. 아이 아빠. 여기서 누구랑 뒹굴다 이렇게 됐냐”고 지은수를 의심했다. 분노한 지은수는 벨트를 풀어 자신을 때리려는 전기범에 맞서 칼을 빼들었고, 그 순간 지은수는 잠에서 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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