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이 왜 뜬금없이 검찰개혁 방해로 연결되느냐"고 따져물었다.
김 교수는 5일 SNS에 "군인 다녀온 대다수 국민들의 공정과 정의에 관한 질문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B중령의 외압 없었다는 발언이, 당직사병에게 찾아와 휴가처리 되었다고 무마한 C대위의 이상한 행동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며 "추 장관의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고 관련 증언들이 나오는 정황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의 만남만으로 윤석열 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처럼 이제 본 사건에서 추 장관은 직무배제되고 특임검사나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최고의 발언'이라며 인용해 "대한민국 군 복무 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열받게' 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미애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대 보낸 모든 국민들을, 그 어머니들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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