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제형의 절절한 외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6회에서 연제형(강지욱 역)은 애라(김지성 분)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갈등을 겪으며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제형은 억지로 자신을 밀어내려 했던 애라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지난주 엄마 경자(김혜은 분)와 모자(母子) 케미에 균열을 일으켰던 것을 다시 이어 붙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초강수를 보였다. 가족보다 사랑을 선택했던 그는 자신을 찾아온 아빠 형우(김형오 분)에게 그가 했던 과오, 그리고 자신처럼 아들이 사랑을 위해 부모와의 연을 끊지 않길 바라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은 후 굳은 결심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경자를 만난 그는 무릎을 꿇고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라며 애끓는 마음을 토해냈다. 자신의 과거와 닮은 애라에게 지욱이 상처받게 될까 두려운 엄마 경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사랑 앞에 물불 가리지 않는 지욱의 외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극 중 한없이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지욱은 외유내강의 타입으로 진심으로 원하는 것 앞에선 누구보다 강단 있고 두려움 없는 인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애라와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 모두를 지키려는 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연제형이 열연 중인 JTBC ‘우아한 친구들’은 오늘 오후 10시 50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