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조로남불과 추로남불은 다른 듯 닮은 진보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5일 SNS에 "추로남불은 과연 조로남불처럼 사퇴후 수사받고 기소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득권과 보수진영을 공격했던 조국, 정작 자신이 특혜와 부정과 불공정으로 초기득권의 삶을 살아온 이중성의 상징"이라며 "인권과 개혁의 이름으로 윤석열 찍어내고 보수야당을 공격했던 추미애, 정작 집권당 대표시절 아들의 황제특혜 휴가 의혹에 쌓인 채 본인의 거짓말까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역린인 '입시 비리'에 '아빠찬스'를 아무 죄의식 없이 활용하고도 지금까지 억울하다며 머리를 빳빳이 들고 있다"며 "추미애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역린인 '병역 비리'에 '엄마찬스'를 아무 죄의식 없이 활용하고도 지금도 잘못없다며 아들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다. "조국의 비리와 특혜와 기득권의 모습에 온 국민이 분노했는데도, 조국과 조국사수대들은 정치검찰의 저항이라며 헛소리를 해댔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추미애의 권력층 특혜 휴가와 윤석열 찍어내기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데도, 추미애와 민주당 의원들은 또 검찰개혁을 방해하는 정치음모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은 온갖 비리와 의혹에도 법무장관이 되었고, 장관의 권한으로 검찰의 권력비리 수사를 억누르면서도 그는 끝까지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며 "추미애는 아들 의혹에도 법무장관이 되었고, 장관의 권력으로 윤석열 찍어내려고 실체도 없는 검언유착 수사에 지휘권까지 발동하고, 검찰의 문정권 권력비리 수사검사들 뽑아내고 좌천시키고 정권에 길들여진 검사들 승진시키면서도 그는 끝까지 검찰개혁이라고 소리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법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추장관이 그렇게 집요하게 검찰 인사권이 검찰개혁의 요체라며 법으로 규정된 검찰총장과의 협의도 무시한 채 동부지검 관련 검사의 승진과 좌천에 집착한 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아들 사건의 실체와 휘발성을 미리알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으로 포장된 추 장관의 검찰 인사권의 본질은 아들사건 무마용 인사권 아니냐"고 관측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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