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가 '불후의 명곡'에서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열창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KBS2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의 주역 안세하가 이적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당연한 것들'을 열창하며 스튜디오와 안방극장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연기력뿐만이 아니었다.
안세하는 명품 신스틸러이기에 앞서 2017년 '친구 특집'에 가수 산들과 함께 출연해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그해 왕중왕전에 배우 최초로 출연하여 무려 3연승을 거둔 검증된 실력파 보컬이다.
오랜만에 '불후' 무대로 돌아온 안세하는 "진심을 다해 부른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당연한 것들'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첫 소절부터 명불허전의 실력을 자랑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라는 노랫말은 안세하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따라 진정성 있게 표현돼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담담하게 와닿아 울린 안세하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감동을 안기며 기립박수와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도권, 이중옥 등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김태우는 "원곡자인 이적 못지않을 만큼, 엄청난 감동의 전달력을 주셨다"라고 호평했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최승돈 아나운서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연기로서 노래로서 사람들을 위로하고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안세하 씨에게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좀비탐정' 특집에서는 우승보다 더욱 값진 것들을 남긴 안세하. 그가 노래를 통해 전달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세하는 9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시대를 앞서간 영화감독 이태균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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