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과거 핑클 멤버로 데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채은정은 '은갈치' 복면을 쓰고 나와 놀라운 가창력을 드러냈다.
장혜진의 '마주치지 말자'를 열창한 채은정은 판정단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가면을 벗고 채은정인 것이 드러나자 많은 판정단이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13년 만에 무대에 섰다는 채은정은 "너무 떨려서 신경안정제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이 중단된 후 무려 10여개의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채은정은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에 가서 걸그룹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다. 또 현지 엔터테인먼트의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파티 플래너, 유튜브,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MC 김성주가 "과거 핑클 멤버 후보였다는데?"라고 질문하자 "제가 고등학교 1학년 이었는데 너무 놀고 싶어 연습도 안 해서 (핑클 멤버에서) 제명 당했다"라며 "이후 이효리 선배님이 들어와서 데뷔를 했고 전 그걸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채은정은 홍콩에서 1년간 활동한 수입이 한국에서 10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한 수입보다 많다고 한 인터뷰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사드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채은정은 "많이 지치기도 해서 더는 연예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직장인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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