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레스토랑은 ‘성수다락’이다. 대표 메뉴인 다락오므라이스는 볶음밥 위에 오믈렛이 올라가 있다. 속이 다 익지 않은 오믈렛을 칼로 가르면 톡 갈라지며 볶음밥을 덮는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프랑스포차’에선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운영하다가 2017년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메인 메뉴인 ‘슈크르트’는 절인 양배추와 찐 감자, 돼지고기와 햄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프랑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메뉴판에 그림과 설명으로 메뉴의 특징을 알려준다.
성수동에는 ‘노포’까지는 아니어도 오래된 맛집도 적지 않다. 1983년 창업한 ‘소문난성수감자탕’은 대표 맛집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됐다. 등뼈를 푸짐하게 채운 얼큰한 감자국과 감자탕이 일품이다. ‘혼밥’을 하는 사람들은 감자국을 주로 먹는다.
퇴근하고 집에 가기 전 가볍게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가 제격이다. 수제 맥주를 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안한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뒤 매장에서 픽업해가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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