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모빌테크에 1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9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 모빌테크 주식 1만2259주를 10억원에 사들인다. 이번 투자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모빌테크 지분 4.76%를 확보하게 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이번 지분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과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달엔 독일 BMW에 44억원 규모 차량용 레이더 영상기록 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스마트카와 완전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레이어 영상 기록장치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제품 간 기술 융합을 통해 기술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해외 시장 개척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선 인지도 있는 자체 브랜드가 없으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 쉽지 않다"며 "우선 B2B 방식을 통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향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형식으로 유통경로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