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기능 多 있네…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입력 2020-09-08 17:30   수정 2020-09-09 00:53

KT는 실시간 화상수업과 교재 제작·관리, 학사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교사들은 ‘나의 교실’ 메뉴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재 라이브러리’에선 직접 교육 콘텐츠를 만들거나 기존 영상 교재를 시간표에 연동해 등록할 수 있다. 별도로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하다.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같은 원격 수업 도구들이 기능별로 나뉘어 있어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를 혼합해 사용해야 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학사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다.

KT는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학습관리시스템(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을 비롯해 화상수업 솔루션을 보유한 구루미비즈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기업 위안소프트 등과 손잡았다. 이날 서울교육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와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2학기 서울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뒤 내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화 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 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STT(음성 문자 변환)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등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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