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싸나이로만스’가 ‘제2회 말모이 연극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순수우리말로 극화 시킨 공연예술로 듣고, 보고,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각 지역의 언어와 특색, 의미를 나누는 제2회 말모이 연극제(9월8일~10월25일) 개막작 연극 ‘싸나이 로만스’가 지난 8일 성공적인 첫출발을 알렸다.
진정한 사나이의 진정한 사랑이야기. 리알로만스코메디 연극 ‘싸나이 로만스’는 표현하는 방법은 무뚝뚝하고 차갑지만 마음만큼은 한 여자를 뜨겁게 사랑하는 시골남자 이야기이다.
제2회 말모이연극제 전라도 참가단체인 극단 ‘무대그리고나의 연극’의 ‘싸나이로만스’는 박도윤 작연출, 강진철(상욱 역) 심우선(맹원 역) 김채윤(연희 역)이 출연한다. 이외 이윤선이 예술감독, 백중훈이 협력연출, 나평화가 방언지도를 맡았다.
일본 잔재어와 외래어 등의 틀린 말을 고치고, 우리 고유의 언어인 사투리를 통해 무대에 올리는 활동으로 개최되는 제2회 말모이 연극제는 전국의 지역 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우리말 연극제다. 1910년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영화 ‘말모이’와 같은 우리말 지킴이 취지로 연극계에서는 2017년부터 준비해 온 축제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간 각 지역 출신의 배우들이 개별로 준비해 발표하던 사투리 연극 구성에서 더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하나로 아우르는 우리말 축제로 발전시켜 말모이 연극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2회 말모이연극제는 오는 10월25일까지 열린다. 전라도 이북 충청도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 7지역 부문에 극단 8곳이 참여한다.
한편 제2회 말모이연극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최근 발표된 지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제외 사례’에 속하는 연극제로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라 관리 운용 된다고 전했다.(사진제공: 제2회 말모이연극제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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