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이가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표독스러운 악녀로 변신, 압도적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이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조카 예지(임수향 분)의 고모 오지영으로 분해 예지를 향한 브레이크 없는 악행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오지영은 조카 예지의 행복한 모습이 싫어 중고등학교 시절 왕따를 만들고, 대학입학도 반대 했을 뿐만 아니라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예지의 꿈을 짓밟고 자신이 운영하는 고시원의 무급 총무로 부려먹는 등 독기 가득한 포악스러움으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예지와 서진(하석진 분) 사이를 훼방 놓기 위해 서진의 엄마인 김연자(박지영 분)를 찾아가 모함하고, 장인 기일에 찾아온 서진에게 “살인자 딸도 좋다고 끼고 사는데..저 애 엄마가 누구를 죽였는지 알기나 해?”라고 내뱉는 등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극을 이끌고 있다.
그녀의 연기력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과연 오지영과 조카 오예지의 악연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이들의 가족사에 얽힌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신이의 악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신이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 역시 “와..소름 돋게 연기 잘한당”, “연기 잘하셔서 너무 싫어요..ㅠ”, “신이 맞나요? 너무 반갑네요”, “신이님 다시 연기하시는 모습 보니 좋네요. 응원합니다!! 연기 오랜만에 하시는데도 넘 잘하셔서 놀랐어요”, “신이 고모 역 찰떡이다”등의 댓글로 신이를 응원하고 있다.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신이는 영화 ‘색즉시공’,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위대한 유산’,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MBC 드라마 ‘훈장 오순남’, ‘소림사에는 형님이 산다’, TV조선 ‘조선 생존기’,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사랑 받았다.
또한 MBC ‘복면가왕’, tvN ‘엄마 나 왔어’, MBC every1 ‘비디오 스타’, MBN ‘동치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신이의 활약이 돋보이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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