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추미애 사태가 조국 사태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0일 SNS에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며 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임명을 안하면 나쁜선례가 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지금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까지 추 장관 엄호와 방어에 나서는 논리도 그때와 똑같다"고 적었다. 그는 "정청래, 김종민, 설훈, 김남국, 장경태에 이어 이젠 우상호, 김태년까지 '가짜뉴스일 뿐이다, 검증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정치공세하고 있다'며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결국 조국 법무장관은 의혹입증 안되었다는 근거로 임명된지 한달 지나서 사퇴했다"며 "그리고 검찰수사받고 기소되어 피고인으로 재판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의 특권과 특혜, 추미애의 특권과 특혜, 입시와 병역이라는 공정의 역린, 아빠찬스와 엄마찬스, 두 사건은 일란성 쌍생아"라며 "결말이 뻔해보인다"고 내다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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