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이 주원이 일주일 간 시간여행을 했음을 알게 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윤태이(김희선 분)이 박진겸(주원 분)의 시간여행을 알아챘다.
이날 박진겸은 2010년으로 돌아가 공격 당하기 전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을 찾아갔다. 또한, 블러드문이 뜨는 날 엄마 주위를 맴돌던 남자가 석오원(최원영 분)임을 알았다. 석오원을 잡은 박진겸은 "역시 당신이였어"라며 확인했고, 석오원은 "이럴 시간이 없어. 엄마를 살리려면 지금 빨리 가야해. 블러드문이 뜨는 오늘이였어"라고 박진겸을 재촉했다.
하지만 엄마 박선영은 이미 피격을 입은 상태. 그녀는 다 큰 박진겸을 보며 "우리 아들 다 큰 모습을 보네. 진겸아, 타임카드 어디 있니. 엄마 줄래? 넌 여기 오면 안 돼. 이 싸움에 끼어들면 안 돼. 이렇게 다 큰 아들 봐서 엄마 너무 좋다. 다시 돌아오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야해"라며 말렸다. 박진겸은 오열했고, 정신을 잃은 채 현재로 돌아왔다.
박진겸을 애타게 찾았던 윤태이는 "일주일간 어디 다녀온 건데 연락이 안 되냐. 사고 당한 차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돌아왔는데, 특별한 외상은 없고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 형사님이 투명인간이 됐었거나, 시간 여행을 다녀왔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진겸은 "이 일에 관심 끊는 게 교수님한테 좋다. 단순한 과학자의 호기심으로 접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하지만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타임카드를 다시 맡겨주길 요했다. 이어 그녀는 "만약 시간 여행에 성공하면, 형사님 어머니 만날 수 있다. 살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박진겸과 윤태이는 타임카드를 가져가기 위해 박진겸의 집에 들렀고 타임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순간 갑자기 정전이 됐다. 그때, 앨리스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박진겸의 집 앞에서 총을 겨누며 박진겸을 위협하려 했지만 시간여행자 한 명이 계단에서 피격당하는 바람에 박진겸은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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