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남도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특수목적선(광케이블선) 화재로 유증기를 흡입한 승선원 7명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유증기 흡입 정도가 심한 4명은 긴급 헬기를 동원해 여수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경비함정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해경은 일부 승선원들이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11일 오전 3시51분께 6293톤의 광케이블선의 화재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선박은 한국국적으로 승선원 60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49명, 베트남인 10명, 이탈리아인 1명 등이다. 선박화재는 이날 오전10시까지 완전 진화되지 않고 있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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