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드라마 ‘학교기담-8년’의 송원석이 구마사제로 분해 한층 깊어진 서사를 그려냈다.
멋진 사제복만큼이나 설득력 있는 연기와 부드럽지만 강인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또 한 번 시선을 끌고 있는 것.
씨네드라마 '8년'은 응보 고등학교에 얽힌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이다. 송원석은 구마사제 은찬을 연기한다. 응보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의 실체가 악령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실제 빙의된 자들을 목도하게 된 뒤 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지난 밤 방송된 ‘8년’에서는 응보고등학교에서 의문의 사건이 이어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교사 민구(주우재)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구마사제인 은찬(송원석)을 불러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구는 반 학생인 혜미(권소현)의 어머니가 무언가 에게 씌어있다는 것과 미술실에서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목격되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에 대해 은찬에게 털어놓는다. 은찬은 혼령에 의한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악령과 맞선다.
기도를 하는 은찬에게 계속해서 무언가가 압박을 가해오고 은찬은 두려움에도 악을 응징하기 위해 맞서 싸우려 한다.
‘8년’이 반전에 반전을 예고한 만큼 인물들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8년 만에 사제로 나타난 은찬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만큼 훤칠한 키와 외모는 물론 따뜻하고 다정함까지 지녔지만 과거의 잘못을 자책하며 어딘가 떳떳하지 못한 모습으로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은찬이 구마사제가 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은찬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술을 나누는 민구(주우재)와는 달리 적대시 하는 철민(이규성)의 모습에 세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죽음과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숨막히듯 긴장이 고조되는 TV CHOSUN ‘학교기담-8년’은 오늘 밤 10시 50분에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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