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천수가 이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이천수의 가족들이 새로운 집에서 새 추억들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돌'에서 공개된 이천수의 새 집은 럭셔리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었다. 거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층집은 감탄을 자아냈다. 커튼을 걷으면 녹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집을 보던 소유진은 "뭐야. 펜트하우스다. 창이 엄청 넓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이천수의 아내는 "새 집이라 적응이 안 돼서 (아이들이)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이천수와 큰 딸 주은이만 거실에 남게 됐다. 이천수는 딸에게 "집 어떠냐"고 물었고, 주은이는 "좋다. 이층집이라서 좋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이천수는 "주은이가 이층집 살고 싶어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딸은 "아빠 이 집은 너무 무리한 거 아니냐"고 말해 이천수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천수는 "무리했다. 그래도 우리 주은이가 좋아하지 않느냐"며 애정을 표했다.
이천수의 가족들은 새 집에서 추억을 쌓았다. 주은이는 체력이 좋은 태강이에 맞춰 최선을 다해 놀아줬다. 태강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주은이를 보며 천수 아빠는 "태강아 넌 진짜 누나 잘 뒀다"라며 주은이를 칭찬했다. 내레이션을 하던 경완 아빠도 "주은아 너는 어느 초등학교 육아교육과냐"라며 감탄할 정도.
주은이가 걱정하고 돌보는 건 쌍둥이만이 아니었다. 요즘 회사에 안 나가는 아빠를 계속 걱정하고 있었다. 주은이는 "아빠 요즘은 왜 회사 안 가? 잘렸냐"면서 "아빠 애들 얼굴을 보라. 애들 이제 쑥쑥 크는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주은이가 좋아하는 이층 집으로 이사를 온 것도, 열심히 육아한 뒤 중국 음식을 시켜 먹은 것도 아빠에게 무리가 됐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던 것. 아빠를 걱정하는 주은이의 기특한 마음이 랜선 이모-삼촌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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