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 자신의 아들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 3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조국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세연 김용석, 김용호, 김세의 등 3인에 대한 추가 형사고소 후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국 전 장관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8월22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브라이언 조 학폭논란(미국 도피 유학 숨겨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실명과 소속 학교를 거론했다.
또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을 했는데 엄마가 가서 이것을 왕따 당했다고 뒤바꿔 놓았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 등의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제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1인"이라면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를 게재한 뒤 "이는 학교가 발급한 '학교폭력 피해사실 확인서'로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고소인들은 허위사실을 공표하기 전 저희 가족 또는 학교 측에 확인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라고 규정해 큰 상처를 준 악의적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 아들은 '브라이언 조' 등 어떠한 영어이름도 사용한 적이 없고 '도비유학'을 간 적도 없는 바 ,이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세연 관계자 3인에 대해 이미 이루어진 고소 내용을 포함해 이들의 범죄혐의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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