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혜택 주장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병역특례 제도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는 의지다.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는 1992년생인 일부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라는 기록을 쓴 것도 영향을 미쳤다.
멤버들은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우리나라 대중예술에 미친 국가 기여도를 감안할 때 병역과 관련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관련 주장이 계속되자 국회에서는 최근 대중예술인에게 입영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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