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초신성(슈퍼노바) 멤버 윤학, 성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후에도 활발하게 이어가던 일본 활동에 제동이 걸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신성(슈퍼노바)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15일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윤학, 성제가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초신성(슈퍼노바) 리더인 윤학과 또 다른 멤버인 성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하려 필리핀에 간 것이 아니다"며 "여행 중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을 한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초신성은 2018년 '슈퍼노바'라는 새 그룹명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하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윤학은 올해 3월 일본 개인 활동 후 한국에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인 최초 코로나 19 양성 판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물. 특히 윤학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윤학을 비롯해 초신성(슈퍼노바) 멤버들의 일본 활동은 이어져 왔다. 윤학은 6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대 '렌트' 출연진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부른 'Seasons of Love'에 참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밝아지자"는 글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일엔 슈퍼노바의 전신인 초신성으로 2009년 9월 9일 일본 데뷔 싱글 발표 11주년을 맞이하며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상황에서도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했던 것.
초신성 탈퇴 후 홀로 활동 중인 윤성모도 오는 20일 온라인 팬미팅 'SUNGMO PREMIUM ONLINE FANMEETING 2020'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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