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까지 7개의 전용 전기차 선봬
기아자동차가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제품을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사업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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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송호성 사장이 화성공장을 방문, 향후 내놓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중심의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비중을 20%까지 늘린다. 또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공개한 7종의 전용 전기차 제품들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내년 출시를 앞둔 'CV(프로젝트명)'는 기아차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첨단 전기차 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방식에서의 혁신도 모색중이다. 전기차 라이프사이클의 통합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또 다른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렌탈/리스 프로그램과 중고 배터리관련 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인프라의 경우 전국 84개의 전기차 전용 서비스 작업장을 오는 2030년까지 1,200개 소로 확대한다. 여기에 2030년까지 약 1,500기에 달하는 충전기를 보급한다. 그룹 차원에서 전국 8개 지역을 잇는 12개의 고속도로와 도심에 2021년까지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도 구축한다. SK에너지, GS칼텍스, 이마트 등과의 제휴협력에도 속도를 붙여 현재 27기인 협력 충전 인프라를 오는 2021년까지 214기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외 협업과 제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관용차 및 대중교통수단의 전기차로의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과 제휴도 확대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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