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
-수입 픽업 시장 확대 기대
내년 출시를 앞둔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가 국내에서 포착돼 국내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저는 길이 5,354㎜, 너비 1862㎜, 높이 1,816㎜의 중형 픽업트럭이다. 포드의 픽업트럭 노하우와 오프로드 기술력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 포드는 수 년 전부터 국내 픽업트럭시장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레인저 도입을 검토해 왔다. 베스트셀링 제품인 대형 픽업 F-150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수익성 및 국내 도로여건 상 레인저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인증시험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보이는 레인저가 평택에 위치한 포드 PDI센터에서 포착됐다. 이 차는 본격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한 정통 4×4 퍼포먼스 픽업트럭인 '레인저 랩터'로 확인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에 특화한 디자인과 구성을 갖춘 차로 유명하다.
높은 지상고와 진입각 및 이탈각, 펜더에 뚫은 여분의 에어덕트, 두툼한 타이어와 사이드 스커트도 인상적이다. 강인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전면부 레터링 그릴도 차별화된다. 동력계는 최대 51.0㎏·m를 발휘하는 2.0ℓ 바이터보 디젤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또 퍼포먼스 서스펜션과 단단한 하체구조를 갖춰 험로주행에 적합하다. 지형관리 모드 중에는 오프로드 레이싱인 '바하' 모드를 넣어 역동적인 돌파력을 제공한다.
레인저 랩터의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쉐보레 콜로라도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수입 픽업트럭시장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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