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서 안혜경과 최민용이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용산구 보건소에 도시락 100개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촬영 중단이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2주를 더 기다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에 불청 멤버 홍석천과 최재훈, 브루노가 뭉쳤다. 최재훈은 고깃집을 했었고 브루노 역시 과거 독일에서 식당을 운영했을 정도로 요리실력이 검증된 바 있다.
송은영도 분식집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정성스레 떡갈비 도시락, 낙지볶음 도시락을 만들었고 정성스레 손편지도 썼다. 도시락을 배달하러 간 최민용은 "하필이면 이렇게 비가 많이 쏟아지냐"라며 걱정했고, 안혜경은 분홍 우비를 입고 재빨리 도시락을 갖다 놓을 곳을 물색다.
점심 시간 1분을 남겨두고 안혜경과 최민용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고자 하는마음들이 컸지만 코로나 거리두기 수칙에 의해 최민용과 안혜경은 지정된 장소에 도시락만 가져다 놓고 멀리서 지켜봤다.
이내 보건소 직원들이 끌차를 가지고 도시락을 실으러 나왔고, 멀리서 지켜보던 최민용은 "맛있게 드세요. 화이팅!"을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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