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김수복)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지식정보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문 단위 조정, 자율적인 혁신, 학사제도 개편 등 교육과정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학은 교육과정 개편, 산학협력, 스타트업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대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단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챗봇 방식 학사지원서비스 솔루션 단아이(DanAI) 2단계 서비스 출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창업교육 거점센터 사업, 브릿지 플러스 사업, Ms-네이버와 매치업(Match業), 케이무크(K-MOOC)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학생들의 역량을 총괄 관리하는 ‘영웅스토리(YOUNG熊 STORY)’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대학은 교육과정 선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학습법과 동료평가제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학생 중심의 능동·창의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탄력적 학사제도 개편 △교양교육개발 △모듈형 교육과정을 통한 전공설계 △러닝 커뮤니티 확대 △디자인싱킹 교육 확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학생역량 관리시스템 영웅(Young熊) 스토리 고도화 △토론·체험·제작교육 능동형 강의실(ALC)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약사 국가고시 전국 최고 합격률과 간호대학 승격을 통한 의료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켐바이오 글로벌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수주해 100억원 규모의 응용화학·생명공학·의치약학이 융합한 전문교육을 진행 중이다. 의약·화장품·식품·에너지·바이오화학·환경 분야 기업과 연계한 교육, 산·학 연계 실무실습, 취·창업 연계형 트랙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부생 전담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입학·재학·졸업·취업·진학·사회진출을 단계적으로 지도하고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교책중점 연구기관인 생명과학기술원과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을 설치해 의·생명과학 분야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은 연구진 50여 명이 손상된 신경과 근육, 뼈, 치아, 혈관 재생을 위한 나노 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나노바이오 재생의과학 글로벌 연구단(BK21플러스) 사업을 통해 약물 및 유전자 전달용 항염증 치료연구 등 49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도 수행 중이다.
102억원을 투입한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는 유방암, 두경부갑상선암 광 진단과 치료 등 광 진단치료 분야의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학은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 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84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수복 총장은 “4대 특성화 전략(IT·CT·BT·외국어)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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