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는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일본의 국운이 상승하고 한일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뵙고 싶다는 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지일파'인 이낙연 대표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당의 대표로 꽉 막힌 한일관계 돌파구 모색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낙연 대표는 과거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국무총리 시절 당시 일본 관방장관이던 스가 총리와 비공개로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낙연 대표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당선도 기원했다.
그는 "후보 8명 중 1명으로 출마했는데 1라운드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최선을 다해 꼭 당선시켜주길 바란다. 민주당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선된다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배출에 이어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쾌거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 공헌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