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역부터 순차 개발하는 서울 세운지구, 강북의 도심 주거명소로 탈바꿈

입력 2020-09-16 15:08   수정 2020-09-16 15:12


서울 사대문 안 대표적인 도심 재정비지역인 청계천·을지로 일대 세운지구가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970년대 서울 최초의 고급 주상복합단지였던 세운지구가 50년 만에 강북의 고급 주거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세운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92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세운지구 3·4·5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첨단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1만가구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북 도심에 소규모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세운지구는 특히 4대문 안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라 미래가치가 뛰어나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부적격 잔여가구 일부를 선착순 공급하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동,총 1022가구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5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487가구다.

이번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는 프리미엄 무상 옵션이 제공돼 최고급 주거상품으로 분양되는 점이 눈에 띈다. 무풍에어컨, 고급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기능성 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음식물 탈수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또 거실 바닥재로 최고급 이태리산 원목마루(수입 타일 선택 가능)가 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최고급 수입 마감재 사용도 돋보인다. 욕실 바닥과 벽, 현관 바닥, 아트월, 주방 상판·벽 등을 고급 이탈리아산 수입 타일로 시공한다. 아울러 서랍시스템, 힌지 등 가구도 독일, 이태리의 세계적 브랜드 제품을 적용했다. 욕실 제품도 스위스와 이태리의 유명 브랜드 회사 제품으로 시공한다.

이 단지는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중구·종로구 지역의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까운 최고의 직주근접 단지다.

세운3구역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가 조성된다. 세운3구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총3700여 가구에 이른다. 3-6·7 블록에서는 고급 서비스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 99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어 3-3·8·9·10 블록에서 고급 주상복합단지 1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세운3구역 인근 세운6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운6-3-4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소형 공동주택이다.이번에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내놨다.세운6-3-3구역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710여 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세운3구역 바로 인근 세운4구역에서는 SH공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3만㎡에 오피스텔 2개동 481실(전용 29~62㎡), 300여 실 규모 호텔 2개 동, 오피스 5개 동 등 최고 18층 규모의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만 30만㎡에 이른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돼 2023년 완공이 목표다.SH공사는 지난해 2월 세운4구역 일대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합원에게 분양했다.

세운5구역 역시 단계적으로 도심형 소형 주거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가 진행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