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조선 해운 분야 전공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왼쪽부터 네 번째) 16일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세 번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16일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에서 2020년 희망나눔 대학생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250만원에 해당하는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이 참석했다.

한국선급은 목포해양대를 비롯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인하대, 충남대, 한국해양대 8개교로부터 항해, 조선, 기관, 기계, 해상법을 전공하고 있는 재학생 중 장학생 29명을 추천받아 총 7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형철 회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해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향후 세계 해사시장을 이끌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두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조선?해운 관련 분야 전문 인재 육성과 해사업계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7년부터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축소해 조선해운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교육환경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예년보다 2000만원 늘였다. 대학생 능력개발, 인턴쉽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사회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