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은 하이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IPO의 세부 일정과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불스원은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자동차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이 대표 제품이다. 이 밖에도 와이퍼,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방향·탈취제 등 다양한 차량 관리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매출은 연간 1000억원 이상 꾸준히 내고 있다. 2012년에는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발맞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부터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헬스케어 브랜드 ‘밸런스온’ 등을 출시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불스원은 최근 창원과 울산에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 매장도 열었다. 차량 정비 및 관리를 위해 차고 타입의 독립 공간이 필요한 고객을 공략한 사업이다. 불스원은 서울과 제주, 대전, 강원 등으로 지점을 확장하고 종합 차량관리 구독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창훈 불스원 대표(사진 왼쪽)는 “전자상거래 및 헬스케어 부문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용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IPO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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