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위원장은 17일 SNS에 "공직자의 거짓말은 무겁고 큰 것이고 고위 공직자 일수록 거짓말의 책임을 더 크고 무거워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거짓말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면 장관급 공직자는 훨씬 더 큰 책임을 져야 온당하다"며 "추미애 아들 사태의 핵심은 첫째 아들 휴가처리에 엄마의 권력을 이용했는가에 있고, 두번째는 대응과정의 추장관의 거짓말에 있다"고 분석했다.
장 위원장은 "그런데 두가지 핵심이 모두 이미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했고, 보좌관이 그런 사적인일로 전화를 하면 되나, 그런 일이 있으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라고도 했다"며 "그런데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장 위원장은 "장관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또 추장관의 아들이라도 아프면 휴가처리 하는데 엄마의 권력이 개입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가지 핵심 쟁점이 모두 사실로 확인되었는데 무슨 공방이 더 필요하냐"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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