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대신 독감접종·돌봄비로 사용할 것"

입력 2020-09-17 19:49   수정 2020-09-17 19:51



국민의힘은 '전국민 통신비 2만원'을 위해 4차 추경에 책정된 9300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이 돈을 독감 무료접종과 중고생 특별돌봄비 등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통신비 예산 삭감액 중 1100억∼1500억원을 전국민 독감 무료접종으로 돌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유료접종 1100만명을 무료로 전환함으로써 무료접종을 총 3000만명으로 늘리고 백신 생산 확대를 함께 추진해 전국민 무료접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또 아동특별돌봄비 예산은 5400억원을 증액, 현재 초등학생까지만 지원받는 돌봄비를 중고생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택시뿐 아니라 법인택시 종사자도 재난지원금을 받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회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효과성 없는 세금 낭비성 사업을 삭감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증액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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