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대표 목진건)는 지난달에만 총 99개 기업이 입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입주한 기업 직원만 약 8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패션, 뷰티, 커리어, 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장 중인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성수2호점에 입주해 화제를 모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이어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 ‘버드뷰’도 스파크플러스 강남2호점에 둥지를 틀었다. 화해는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 월간 실사용자(MAU) 130만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단일 플랫폼으로는 업계 최초로 화장품 리뷰 누적 500만 건을 돌파했다. 버드뷰는 주요 업무 공간 외에 촬영 스튜디오, 수면실, 안마의자실, 1인 워크박스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버드뷰 관계자는 “조직 비전과 문화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스파크플러스의 커스텀오피스 서비스가 입주를 결정짓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기업 및 채용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으로 유명한 ‘브레인커머스’도 지난 달 선릉점에 본사 입주를 마무리지었다. 잡플래닛은 현재 280만 건이 넘는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월간 방문자 300만명을 돌파했다.자회사 포함 140명이 근무 중인 브레인커머스는 160명 이상 입주 가능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면도용품 구독 서비스 와이즐리(선릉점), 글로벌 게임 개발사 플레이독소프트(강남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8월 신규 입주사로 합류했다. 스파크플러스에는 현재 마이리얼트립, 플레이리스트, 메쉬코리아(부릉), 베스핀글로벌, 뤼이드(산타토익), 허닭 등 유명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한 결과 많은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다음달 개장 예정인 강남4호점을 포함해 총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스파크플러스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기관인 스파크랩(SparkLabs)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창업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든 한국형 공유오피스다. 2016년 아주빌딩을 거점으로 한 역삼점을 시작으로, 총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총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유치금 약 600억 원을 달성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사무공간인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최초 도입하며 한국형 공유 오피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오퍼레이티드 바이 스파크플러스(Operated by SPARKPLUS)’를 모토로 고객과 건물주의 니즈를 충족하며 내년까지 서울 전역 주요 거점에 40호점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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