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에 출연 중인 지주연이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우다사3’)에서 지주연, 현우 커플은 지주연의 가족들 앞에서 ‘사위 면접’ 최종 코스를 밟았다.
왁자지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고스톱’을 치면서 예비 사위 현우의 인성 테스트를 한 것.
‘고스톱’을 잘 모르는 현우와 지주연은 팀을 이루며 초반에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이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어둑한 밤이 되자 두 사람은 조용한 테라스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우는 지주연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를 꺼내 보이며 찬찬히 낭송했다.
2년 전 겪었던 딸의 아픔을 다독이며 새 출발을 응원해주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지주연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주연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아팠던 시절이 있었는데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분에게도 혹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혹시 나의 상처가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현우는 “어제의 기분 때문에 오늘을 망칠 순 없잖아, 어찌됐건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니까”라며 지주연의 손을 꽉 잡아줬다.
1983년 생인 지주연은 2009년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서울대 얼짱, IQ 156의 멘사 회원이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조용히 결혼을 했고, 6개월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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