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564억원 규모 충북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공사 수주

입력 2020-09-18 10:24   수정 2020-09-18 10:30


중견 건설사인 한라가 1564억원 충북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대성아이앤디에서 발주한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 일원에 지하3~지상 27층 8개동 888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이 13만3200여㎡다.내년 9월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전체 사업부지(14만7771㎡) 중 일부(4만3382㎡)를 개발해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나머지 부지(10만4389㎡)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 채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성아이앤디가 비공원부지 공동주택 개발의 시공사로 한라를 선정했다.

해당 단지는 축구장 20배 규모의 공원부지와 맞닿아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로 건립된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단지 반경 1㎞ 내) 봉정초, 봉명중, 봉명고 등이 있다.한라 관계자는 “청주 월명공원 공동주택 사업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청주시 및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일정대로 차질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앞서 지난 2일 아이에스이앤씨에서 발주한 전남 광양시 광영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647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광양시 광영동 378 일대에 아파트 33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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