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 프랑스 등 40여 개국에서 갤럭시Z폴드2를 출시했다. 10월 말까지 출시국을 8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 출시국보다 약 두 배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현지 상황에 맞춰 출시 행사를 진행하거나 체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당초 18일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예약이 예상외로 흥행하면서 사전개통 기간이 22일까지로 연장되고, 일반 판매 일정도 미뤄졌다. 삼성전자가 밝힌 사전예약 물량은 8만 대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크기를 키우고 내구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다. 전작 대비 각각 0.3인치, 1.6인치 커졌다.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을 적용한 전작과 달리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해 긁힘이나 충격에 보다 강해졌다. 원하는 각도로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힌지’도 적용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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