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야당의 추미애 공세는 검찰 기득권 지켜주기 위함"

입력 2020-09-20 11:12   수정 2020-09-20 11:14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 기득권을 지켜주고자 하는 속마음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방영된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있고, 국민의힘은 개혁을 저지하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 발언으로 현 정권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던 것을 두고선 "그 정도의 정치적 발언을 했으면 검찰총장직을 정리하고 정치를 하는 게 맞다"며 퇴진을 재차 요구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과 관련해선 "정작 언론이 집중한 부분은 기소가 안 되고, 별건으로 많이 기소된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했다.

당정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원키로 한 데 대해서는 "전체 국민에게 골고루 지원금을 주고, 피해 계층과 업종을 더 지원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김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야 하고, 욕심내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일차적으로는 민주 진보개혁 진영의 정권 재창출에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고 설명했다.

여권 대권 주자 중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역대 최장수 총리를 하며 주요 국정과제를 엄중하고 진중하게 잘했다"며 "당 대표를 한 6개월 정도 할 텐데, 리더십을 확실히 발휘하면 국민이 주목할 것이라고 했고, 이재명 경지지사에 대해선 "정책 콘텐츠가 많고, 주요 이슈에 대해 파이팅도 잘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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