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유튜버 김용호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성범이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강성범이다.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겠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하며 "최근 강성범에 대한 여러 제보를 받았다. 과거 도박 전력은 물론 다른 제보도 받고 있다. 오늘 한 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강성범 관련 방송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범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다 사실무근"이라면서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 있는 카지노에 간 것은 맞다. 필리핀에서 행사가 있거나 놀러가면 찾는 장소다. 아내랑도 갔다. 한국 사람들도 관광 삼아 많이들 간다. 70%가 한국인이다. 거기서 나를 알아보고 인사하면 나도 인사를 하고 그랬다. 당연히 목격자는 있을텐데 그걸로 '도박중독자'니 '카지노 VIP'니 몰아간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김용호 씨는 의혹을 제기했던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역시나 강성범은 거짓말을 한다. '아내가 준 2만원으로 게임한 게 원정도박이냐'고 언론 인터뷰를 하던데 내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하던데 꼭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방송 기대해 달라"고 적었다.
강성범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수다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구독자 20만 명 이상 보유한 시사 이슈 관련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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