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규모 '당진형 뉴딜' 시동…재생에너지 기반 산단 만든다

입력 2020-09-21 17:39   수정 2020-09-22 00:43

충남 당진시는 2025년까지 1조1315억원을 투입해 ‘당진형 뉴딜 5G+1’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당진형 뉴딜 5G+1’의 5G는 그린 시티·에너지·인더스트리·모빌리티·라이프, +1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 안전망 강화를 뜻한다. 시는 스마트 그린 도시 조성 등 5개 과제 542억원(그린 시티), 지역 에너지 전환 등 6개 과제 9143억원(그린 에너지), RE100산업단지 등 6개 과제 898억원(그린 인더스트리)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 확대 등 3개 과제 396억원(그린 모빌리티), 뉴딜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등 5개 과제 267억원(그린 라이프) 등 분야별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1 분야에서는 데이터 포털 구축 등 5개 과제에 69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RE100산단 조성을 당진형 뉴딜의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RE100산단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단지다. 시는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에 2023년까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RE100산단에는 그린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전환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린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재생에너지를 저비용·고효율로 소비하는 친환경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지원센터 역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전력 생산 규모는 태양광 1.75㎿, 바이오매스 10㎿ 등 69.25㎿다. 시 관계자는 “과제별 목표 대비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당진형 뉴딜을 지방정부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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