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보다 심하다? SNS에 퍼진 '주호영 아들 軍의혹' 사실일까 [팩트체크]

입력 2020-09-22 09:30   수정 2020-09-22 17:37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단독] 주호영 아들 대전 검찰청 공익근무 중 무단결근 수차례
최근 진보 진영 지지자들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는 뉴스다. 진보 진영 지지자들은 해당 내용이 한 통신사에서 보도됐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기사 내용은 없다. 제목과 부제만 존재한다. 위에 언급된 제목과 함께 "수시로 병가" "서류 상엔 출근으로 기재" "문제 삼아도 검찰 관계자가 무시" "오히려 불이익당해" "당시 대전 검찰청 공무원 증언" "해외여행 간 적도 있어" 등이다.

이들은 이를 근거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기간 '황제 휴가' 의혹보다 훨씬 문제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 내용은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가짜뉴스다.

우선 해당 뉴스는 한 통신사를 통해 송출됐다고 돼 있다. 그러나 해당 통신사는 제목에 '[단독]'을 붙이지 않는다. 최초 보도를 하더라도 일종의 '뉴스 도매업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사가 아닌 합성 등으로 만들어진 가짜뉴스로 추정된다.

기사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첫째 아들은 공익법무관으로 대전고등검찰청에서 근무했다.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이 아니었다. 둘째 아들도 육군에서 장교로 군 복무했다.

병무청이 공개한 공직자 병역사항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의 장남은 대전고등검찰청에서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복무했다. 차남은 국군 제9965부대에 2017년 8월1일 대위로 임관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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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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