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남자화장실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남자화장실에서 "화장실 칸 안에 사람이 있는데 문이 잠겨있고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환경미화원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는 해당 화장실 칸의 문을 강제로 열어 70대 남성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당시 A 씨는 호흡, 맥박, 의식이 모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으며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해당 화장실을 폐쇄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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