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여는 인기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입력 2020-09-22 17:19   수정 2020-09-22 17:37

2020년 추석은 모두에게 낯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처음 만나는 명절이어서다. 가족과 친구들, 이웃끼리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서로 위로해야 하는 때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떠들석하게 모여 앉아 반가운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 일은 잠시 미뤄두어야 할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안전하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코로나와 함께 하는 첫 명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모았다.
◆"조상님도 비대면으로 만나요"
명절 차례상 배송 서비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다. 기존 식품과 유통회사는 물론 전통시장까지 모바일로 주문하면 집앞으로 배송해주는 '차례상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이화원의 3~10인용 차례상 세트 등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통해 가정간편식 형태로 나물과 전 등 명절 음식 6종과 명절 3색 나물 등을 내놨다.

110년 역사의 서울 광장시장은 정육 생선 과일 등 6개 상점 상인들이 힘을 합쳐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29일과 30일 중 선택해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내놨다. 오랜 역사와 노하우로 대를 잇는 가게들이 입점해 품질 좋은 명절 먹거리를 명절 아침 받아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송파구 잠실 새마을시장, 마포구 망원시장과 월드컵시장, 관악구 봉천제일종합시장 등 4개 시장 안의 가게 메뉴들을 배송하는 '전통시장' 페이지도 열었다.
◆문 여는 인기 레스토랑 수두룩
코로나19로 부침이 심했던 레스토랑과 주점 등은 올 추석 '정상영업'을 내건 곳이 많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명절 당일은 물론 전후로 2~3일씩 쉬던 것과는 대조된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물론 줄 서는 맛집까지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처럼 느긋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푸드 콘텐츠 컨설팅 회사 김혜준컴퍼니가 22일 오전까지 취합한 '추석 연휴 레스토랑 휴무일 정보'에 따르면 밍글스, 정식당, 비스트로 뽈뽀, 비스트로 드 욘트빌, 윌로뜨, 몰토베네, 홍신애의 솔트 2호점 등 레스토랑이 추석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일부 매장은 연휴가 끝난 이후 1~3일간을 휴무로 정했다. 이자카야 카덴, 고깃집 소풍·꿉당·명인등심 등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다.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 등은 추석 당일만 쉬거나 문 닫지 않는 곳이 많다. 펠앤콜, 쉐즈롤, 리틀앤머치 등은 10월 1일 당일만 휴무다.
◆도심 속 호캉스, 느긋한 산책 추천
집에만 머물기 답답하다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서울 도심 속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신라호텔은 영빈관 후정에서 한식을 즐기고 디럭스룸 1박과 더파크뷰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를 내놨다. 입장 인원은 90명으로 제한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2박을 연속으로 묵으면 하룻밤을 무료 투숙하게 하는 '2+1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하룻밤에 12만원의 숙박료를 내는 셈이다.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는 2인 기준으로 1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저녁 코스 요리를 내놓는 '추석 패키지'를 내놨다. 조식과 수영장, 피트니스 등이 포함돼있다. 서울 외에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시그니엘 부산이 추석을 겨냥해 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도심에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도 추천한다.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1.2km 걸을 수 있는 응봉산은 서울숲과 한강대교 등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30분의 짧은 등산으로 남산타워에서 롯데월드타워까지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청계산, 안산 자락길, 서울 한양도성 둘레길 백악코스 등도 2~3시간의 가벼운 산행 명소다. 한양도성 백악 코스는 창의문부터 혜화문까지 정경을 만끽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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