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년 7000명이 넘는 홀몸노인을 조사해 생활관리사를 가정에 파견하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시 보호가 필요한 가정에는 화재와 가스감지기, 활동센서도 설치하는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치매 안심관리 체계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섰다. 충남에서 처음으로 치매 통합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도 열었다.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으로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치매안심마을도 운영 중이다.
교통 약자를 위한 복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시내버스 이용 요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공주뿐만 아니라 충남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이용이 어려운 39개 시골마을에는 행복택시를 도입했다.
시는 올해 63억4900만원을 투입해 학생 1만2000여 명의 무상급식을 지원했다. 정부의 무상교육 정책보다 앞선 지난해 3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했다.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교과서 구입비를 전액 지원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국가보훈대상자 수당을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공주 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복지사회 구현”이라며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등 골고루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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