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빈민가 출신이자 세계적 모델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회장의 아들과 결혼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OUI!"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웨딩드레스 대신 순백의 스커트 정장을 입고 정장을 차려 입은 남편 앙투안 아르노와 손을 잡은 채 걷고 있다.
앞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자신의 SNS에 "올해는 아름답고 아주 기억될만한 해가 될 것 같다"며 반지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 출신으로 10대 때 과일장사를 하던 중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어 모델계에 입문했다. 이후 러시아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파리로 진출한 지 2년 만에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했다.
2001년 13살 연상의 영국 귀족 집안 출신의 저스트 포트만을 만나 결혼해 세 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지난 2011년 이혼했다. 보디아노바는 출산 후 몇 달 만에 컬렉션에 등장해 톰 포드의 눈에 띄었고, 이브 생 로랑 무대에 섰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캘빈클라인 독점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많은 명품 브랜드들에서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이후 다시 앙투완 아르노와 교제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동거해 두 아들을 낳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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