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를 통해 더 멋있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문정희가 작품과 역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드라마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써치’에서 문정희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자 DMZ 기념관 해설사로 천공리 마을을 지키는 ‘김다정’ 역을 맡았다. 문정희는 먼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비무장지대 마을 천공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갑자기 마을을 활보하기 시작하는 특임대의 움직임을 수상히 여기다 본의 아니게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녀가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 촬영 전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받으며 땀을 흘린 이유였다. “2개월 정도 총기 훈련과 군대식 표현 등을 배웠다”는 문정희는 “의외로 액션이 가장 많은 역할이란 건 안 비밀!”이라는 흥미로운 ‘스포일러’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군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녀가 일촉즉발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발휘할 화끈한 액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육체적 훈련을 받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쌓인 또 다른 ‘전우애’는 촬영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문정희는 “배우들이 몇 달 동안 액션 스쿨에서 몸을 부딪히며 함께 훈련을 했기 때문에 사전에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한여름 군복 무장을 하고 촬영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렇게 ‘전우애’가 쌓여갔다”며 미지의 적을 쫓는 이들의 특별한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장르의 신선한 결합은 문정희가 ‘써치’를 택한 계기였다. “기존의 밀리터리 소재의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액션’과 ‘스릴러’라는 특성이 나타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운을 뗀 그녀는 차별화된 장르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채널 OCN과 만난 작품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가 주는 화면구성과 드라마의 서사가 꽤나 신선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지의 적’과 싸우는 설정이 가장 흥미로웠다던 문정희는 “군인들과 천공리 마을 사람들이 ‘어떤 적과 대적하게 될지’, 그리고 비무장지대에서 ‘인물들 간의 갈등이 어떻게 그려지는지’에 주목하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관전 포인트 짚으며 “신선한 소재와 장르물로 재밌게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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