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미국의 탈중앙화(DeFi) 파생상품 거래소 ‘인젝티브 프로토콜(Injective Protocol)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해시드와 더불어 판테라 캐피탈, QCP 캐피탈 등 주요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생태계와 호환되면서도 빠르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사이드 체인(Side chain)을 이용해 호가창 기반의 파생상품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모스 기반의 디파이 금융 플랫폼 ‘카바(Kava)’와 협업하는 등 다른 탈중앙화 프로토콜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연말 중 스테이킹(예치) 이벤트를 통해 론칭 이전부터 미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에릭 첸(Eric Chen) 인젝티브 프로토콜 대표는 “해시드와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해시드가 가지고 있는 탈중앙화 거래(decentralized trading)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인젝티브 프로토콜이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인젝티브 프로토콜 팀은 전통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서도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이다. 호가창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가 향후 디파이 거래 중 상당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인젝티브 팀은 실거래 수요를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20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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