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은 23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에서 개원 32주년 기념세미나를 열었다. 김유빈 노동연구원 패널데이터연구실장은 ‘코로나19가 노동에 미친 영향 실태조사 결과’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일을 그만둔 근로자 비율이 1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코로나19로 실직했다는 응답은 46.9%로, 전체 근로자의 5% 정도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 조사는 6~7월 개인 응답자 2500명, 사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 기업 중 60%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줄었다고 응답했다. 30% 이하로 줄었다는 비중은 58.1%, 50% 이상 매출이 줄었다는 기업은 19%였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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